방사선 치료는 암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치료법 중 하나이며, X선, 전자, 양성자와 같은 고에너지 치료 빔을 사용하여 암세표를 표적으로 삼고 제거하는 암 치료 방법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방사선 치료 절차, 즉 방사선 치료를 구성하는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주요 단계를 포함하여 방사선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자 고정 (Patient Immobilization)
방사선 치료 절차 의 제일 처음 요소인 환자 고정에 대해 알아봅시다. 방사선 치료를 계획하기 위한 CT영상을 찍을 때나 실제로 방사선을 쏘아 치료를 진행할 때 환자는 테이블 위에 누워 맞춤형 몰드 또는 장치 등으로 움직일 수 없게 고정됩니다. 이때 환자 고정에 쓰이는 몰드나 장치 등은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이나 경량 폼과 같은 가벼운 재질로 만들어지며 환자의 몸에 꼭 맞게 맞춤제작 됩니다.
방사선 치료에서 환자를 고정하는 것은 여러 번에 걸쳐 진행될 수 있는 치료 세션 동안 환자의 위치와 자세가 흔들리거나 바뀌지 않게 고정시켜서 암세포를 정확하게 치료하고, 혹여라도 실수로 주변의 건강한 세포가 방사선이 필요 이상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환자 고정은 방사선 치료의 확실한 효과와 정확성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관련 링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 방사선 치료과정 소개
이미지 획득 (Image Acquisition)
이미지 획득은 방사선 치료 절차 를 계획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목표는 암이 있는 환부 주위를 CT 및 MRI와 같은 영상기술을 이용해 상세하게 촬영하여 환자의 암치료를 계획하는 데 쓰기 위한 이미지 데이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CT 스캔이 진행되는 동안 환자는 테이블에 누워서 큰 도넛 모양의 기계를 통과하는데요, 이 때 무수히 많은 X레이 사진을 찍어서 입체적으로 접합시켜 3D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원리입니다. 이런 식으로 획득한 3D 이미지는 환자 내부의 암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방사선 치료 계획을 설계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미지 획득은 정확한 치료 계획과 환자에게 가능한 한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사선 치료를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관련 링크: 서울대학교암병원 – 방사선치료의 과정
CT 모의치료 (CT Simulation)
CT 모의치료는 이전 단계에서 생성된 입체 영상을 토대로 실제로 방사선 치료가 진행되기 전에 환부 종양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모의치료를 진행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CT 영상과 기타 영상 검사를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와 암 부위에 대한 상세한 지도를 만들어 방사선 치료팀이 보다 정확하게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합니다. CT 시뮬레이션 중에 환자는 실제 방사선 치료 세션 동안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료 테이블에 배치되고 고정됩니다.
치료팀은 CT 이미지를 사용하여 암 부위의 정확한 위치와 중요 장기 또는 혈관과 같이 치료 중에 피해야 하는 주변 구조를 심도있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모의치료 중에 수집된 정보는 가장 정확하고 정확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사용할 방사선의 종류와 양, 방사선 빔이 향할 각도와 위치 등을 결정하는 상세한 환자 맞춤 치료 계획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관련 링크: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 모의치료/CT 모의치료
치료 계획 (Treatment Planning)
방사선 치료 계획은 암 부위와 그 주변의 건강한 조직에 대한 상세한 지도를 만들고 치료시 종양에 방사선을 전달하면서 주변 조직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방사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CT 이미지와 모의치료에서 얻은 정보는 물론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나 의학적 특이사항 등을 고려해서 그 환자에게 최적인 방사선의 종류, 선량, 빔 각도 및 치료 횟수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 계획은 방사선 치료의 잠재적인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수 있는 아주 중요한 단계입니다.
관련 링크: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 컴퓨터 치료계획
환자맞춤형 QA (Patient Specific QA)
방사선 치료에서 환자맞춤형 품질 보증(QA)은 최고 수준의 치료 정확도를 보장하기 위해 치료기기 전반을 검증하는 단계로, 환자에게 방사선 빔을 전달하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여기에는 치료 계획과 방사선 치료 장치의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 필름을 사용한 검증, 전자 밀도 측정, 3D 치료 검증, 기계 출력 측정 등의 절차가 포함됩니다. 각 환자를 실제로 치료하기 전에 정확한 양의 방사선이 정확한 위치에 전달될 수 있을지 검증을 거침으로서 치료의 정확성과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빔 전달 치료 (Beam Delivery)
방사선 치료의 실전 단계인 빔 전달은 고에너지 방사선을 표적인 종양에 전달하여 암세포를 치료하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여기에는 선형입자가속기(LINAC) 과 같은 특수장비를 사용하여 종양의 암세포에 대한 피해를 최대화하는 동시에 주변의 건강한 세포조직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빔을 전달하여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환자는 방사선 전달의 정확도를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자세를 취해 치료 테이블 위에 환자 고정장치의 도움으로 누워 있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 도중에는 고통이 느껴지지 않으며 치료는 일반적으로 몇 분에서 최대 한 시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종양의 상태와 위치에 따라 몇 주에 걸쳐 여러 번의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관련 링크: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 방사선치료
환자 모니터링 (Patient Monitoring)
마지막 절차인 환자 모니터링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예후를 보장하는 치료의 핵심 구성 요소이며, 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 후 환자 모니터링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환자를 위한 정기적인 체크인 및 심박수나 혈압, 체온과 같은 활력 징후의 체크, 그리고 치료 부위에 변화가 생기는지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체크업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고 혹시 있을 지 모르는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일찍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외에도 빔 전달 후 환자 모니터링에는 치료 진행 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CT 스캔 또는 X-레이와 같은 정기적인 영상 검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상 연구는 방사선 치료가 원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암의 변화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련 링크: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 정기진찰
맺음말
방사선 치료는 절차를 잘 모르는 환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두려운 치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의 모든 절차는 정밀하게 암을 치료하는 동시에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환자에게 성공적인 치료를 전달하고 삶의 질을 높여드리기 위함임을 먼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방사선 치료 도중에는 환자는 고통을 느끼지 않으며 치료가 끝나면 곧바로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피로감을 느끼거나 치료 부분의 피부에 자극이 있거나 식욕이 감퇴하는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일시적이며 약물 및 기타 요법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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