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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검사 – 몸의 신진대사를 통해 질병을 발견한다

    의료 영상 기술은 수년에 걸쳐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현재 가장 진보된 영상 기술 중 하나는 PET 검사입니다.  ‘방사성 추적자’ 라고 하는 소량의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여 인체 내부 장기와 조직의 상세한 입체 이미지를 생성하는 첨단 영상 기술인데요. 이 PET 이미지는 신체의 신진대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암 발견, 치료 평가, 신경 장애 진단, 심장 질환 발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PET 스캔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이점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PET 검사는 무엇이고 어떤 원리인가요?

     

    PET 스캐너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Christkannada / CC BY-SA 4.0

     

    PE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는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의 약자입니다. PET 검사는 소량의 방사성 물질을 환자의 몸에 주사하여 환자 신진대사와의 상호작용을 스캔한 후 환자의 몸 내부 장기와 조직에 대한 상세한 사진을 생성하는 의료 영상 검사입니다.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을 위해서는 ‘방사성 추적자’ 라고 하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주사되며, 이 방사성 추적자는 혈류를 통해 환자의 몸 속을 이동하여 검사가 필요한 부위에 모이게 됩니다. 방사성 추적자는 몸 속에서 붕괴하면서 양전자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 양전자는 몸 속의 전자와 상호 작용하여 감마 방사선을 생성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 감마선을 스캐너가 감지하여 그 정보를 바탕으로 신체의 신진대사를 표시하는 입체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PET 스캔은 비침습적이고 통증이 없으며, 검사가 완료하는 데는 약 30~60분이 소요됩니다.

    관련 링크: 삼성서울병원 – PET검사

     

    PET 검사는 어떤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을까요?

     

    PET-MIPS-anim frame, Jens Maus / CC0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은 암의 발견, 암 치료의 모니터링, 신경 장애 및 심장 질환의 발견 등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암의 진단

    • 환자의 암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고 질병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신진대사율이 높기 때문에 PET스캔을 통해 이러한 신진대사 증가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PET스캔은 의사가 암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암 치료의 중간 평가

    • 진행되고 있는 암의 치료가 효과가 있는지 보여주고 필요한 경우 의사가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 추적자는 암세포에 축적되는데, 암 치료가 효과가 있으면 암세포의 대사율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신경 질환의 진단

    •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및 기타 신경 장애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뇌 질환 및 장애는 뇌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PET 스캔을 통해 뇌의 신진대사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의 진단

    • 관상동맥 질환을 진단하고 심장마비 후 손상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 추적자가 심장 근육에 축적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되는데, 이 감소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링크: MSD 매뉴얼 –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PET 검사의 장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PET 검사는 다른 메이저한 의료영상 방법에 비교해서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데요, PET검사를 사용할 때의 장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질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PET 영상은 다른 영상 기술보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고, 즉 더 나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 정확도가 높다 –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은 매우 정확하며 신체 대사의 아주 작은 이상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 비침습적이고 안전하다 – PET 이미징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며 관련 부작용이나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PET 촬영에 사용되는 소량의 방사성 추적자는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되므로 환자나 타인에게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고, 검사를 진행하는데 고통도 없고 수술이나 절개가 필요하지도 않으니 합병증의 걱정도 없습니다.
    • 개인 맞춤형 치료 – 각각 환자의 질병과 신체대사 등 고유한 특성에 따라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시 시간 경과에 따른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의료 영상 기술들과 비교하면 어떻나요?

    CT 검사

    • 골절, 종양 및 다양한 신체 이상과 질병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지만, 환자를 전리방사선에 노출시키고 신체의 연한 조직을 구분하는데는 비교적 효과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빠른 속도 덕분에 응급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임산부나 노약자 같은 특정 환자에게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MRI 검사

    • 연조직과 신체의 장기, 뇌, 심장 및 혈관의 상세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가장 적합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 전리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매우 안전하고 비침습적이지만, 폐쇄공포증이 있거나 금속 장치를 이식한 환자에게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PET 검사

    • 방사성 추적자를 사용하여 신체의 대사 활동을 강조하고 암, 심장 질환 및 신경 질환을 진단하는 데는 매우 유용하지만, 비용이 비싸고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관련 링크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 PET-CT 검사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나요?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의 발전이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PET/CT 스캔이 있겠네요. PET/CT는 PET와 CT 스캔의 장점만을 결합하여 암 진단 및 치료 평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영상 기술입니다. PET 스캔은 몸 속 세포의 대사 활동을 드러내고, CT 스캔은 신체 내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제공하는데,  이 두 가지 스캔을 결합하는 것으로 암 조직에 대한 보다 정확한 그림을 생성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짤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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