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생체 건강정보를 어디서나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각종 웨어러블 센서들의 개발,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통신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같은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원격 모니터링”의 가능성은 이루 말할 것 없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이 직접 얼굴을 맞대기가 점점 어려워져 원격으로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심혈관계, 당뇨, 호흡, 신경계 등의 만성질환의 관리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원격 모니터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격 모니터링’ 이 무슨 뜻인가요?
원격 모니터링이란 스마트 헬스케어와 비대면 의료의 한 분야로서,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신의 건강정보 및 질병과 관련된 데이터를 공유하여 원격으로 실시간 체크하고 모니터링받는 의료서비스입니다. 주로 만성적인 질환을 가지고 생활하는 환자분들을 위해 실시되고 있습니다.
원격 모니터링으로 건강을 체크받는 환자분들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자신의, 혈당, 혈압, 호흡, 심전도 등의 생체정보 및 질병 정보를 의료기관과 공유하여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받아 질병의 악화를 막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의료적 돌발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원격 모니터링은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질병을 관리하고 건강을 체크해야 하는 환자분들에게 필요 이상의 내원이나 입원 없이 비대면으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건강관리 시스템입니다.
관련 링크: INNOPOLIS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 유망시장 Issue Report 원격 의료
원격 모니터링 – 그 구성요소와 종류
원격 모니터링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3가지 구성요소가 있습니다.
-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
- 수집된 데이터를 의료기관에 전달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
- 많은 양의 환자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
환자의 신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센서 장비는 환자가 병원 밖에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형 장비 또는 “웨어러블”이라는 명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부착형 장비를 말합니다. 이 웨어러블 센서가 작동하는 원리에는 침습적 또는 비침습적 방법이 있는데요,
- 침습적 방법이란 환자의 몸 속에 수술적인 방법으로 센서를 삽입 또는 이식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의 심장기능을 보조하는데 쓰이는 심박동기나 삽입형 제세동기 등이 있습니다.
- 비침습적 방법이란 센서를 환자의 몸에 삽입하거나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부착하거나 입는 방식으로, 스마트워치나 패치와 같은 일반적인 의미의 웨어러블 기기들을 포함하며, 많은 만성질환을 모니터링하는데 쓰이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침습적인 모니터링 방법에서는 부정맥과 폐동맥의 압력 등과 같은 조금 더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정보를 측정할 수 있고, 비침습적인 방법을 통해서는 혈압, 혈당, 심박수, 호흡수, 체온,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과 같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비침습적인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들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착용만 하면 정확도 높은 생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신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구성요소인 정보통신기술과 클라우드 정보 기술은 4차산업혁명이 심화되고 통신기술과 인터넷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스마트 헬스케어 등의 의료 목적으로도 빠질 수 없이 중요한 기술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원격 모니터링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다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주 적절하고 유용한 스마트 헬스케어가 되겠습니다.
관련 링크: 삼일PwC경영연구원 – 디지털 헬스케어의 개화 원격의료의 현주소
원격 모니터링 – 어떤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을까요?
심혈관계
- 침습형 –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심박동기나 삽입형 제세동기를 몸 안에 삽입하여 심장의 기능을 보조받을 수 있습니다.이런 침습형 웨어러블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체내의 심장에서 오는 전기신호를 기계가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하여 기록하고, 또 의료기관에 전달할 수도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할 필요를 줄어줍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착용자의 심장 질환을 모니터링하며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비침습형 – 예전에는 부정맥 질환 등의 심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친 심전도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가 병원에 가서 홀터 기계, 심전도 패치 등의 기계를 대여하여 하루나 이틀간 부착한 뒤 다시 병원에 방문하여 기계를 반납하고, 진단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격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및 휴대용 측정 기기들의 성능이 발전함에 따라 스마트 패치 등의 부착형 웨어러블이 예전의 번거로운 측정법을 대체하게 되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언제 어디서든 착용자의 건강정보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뇨
- 당뇨병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혈당 조절을 필요로 하는데요, 이제는 웨어러블과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실시간 또는 정기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혈당을 측정해 담당 의료기관에 원격으로 전달하여 분석 및 체크받을 수 있습니다. 혈당 측정뿐만이 아니라 혈당수치를 분석해 환자 개개인에게 필요한 인슐린의 양을 계산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팔에 부착해서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혈당을 체크할 수 있는 웨어러블 등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일상 생활 속에서 당뇨병을 관리하기가 한층 더 용이해 질 수 있습니다.
호흡계
- 만성 호흡기 폐질환이나 기관지 천식 등에 대한 건강관리 역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는데요, 환자가 스스로 측정한 최대호기유량이나 자가증상 체크업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비대면으로 의료진과 상담할 수도 있고, 웨어러블 팔찌나 시계 등의 착용형 기기들을 이용하여 호흡 및 산소포화도 등에 대한 생체정보를 측정한 후 의료기관으로 전송하여 모니터링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경계
-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으로는 파킨슨병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는 주로 사지를 떨거나, 몸의 행동이 경직되거나 느려지고,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등의 운동 장애 증상을 주로 보이는데요, 이런 비정상적인 신체적 증상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면 자택이나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도 파킨슨병의 진행이나 호전 상황 등을 기록하여 치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신경계 및 신체 운동 증상에 장애가 있는 경우는 주로 가속계 센서가 내장된 웨어러블 등으로 환자의 움직임을 측정하며, 다양한 신체부위에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관련 링크: KAIST 한국과학기술한림원 – 원격의료 실현을 위한 국내 과학기술의 현황과 극복과제
맺음말
지금 전 세계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고령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심혈관, 당뇨, 호흡계, 신경계 질환 등의 만성질환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가 심화됨에 따라 원격 모니터링 기술의 수요와 필요성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연구개발과 투자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머지 않은 미래에는 스마트 웨어러블과 스마트폰 등의 휴대용 기기를 이용하여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고도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주축이 되는 새로운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 헬스케어의 한 분야인 원격 의료 모니터링이 앞으로 전 세계의 만성질환자 분들에게 또 어떤 혜택을 가져올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관련 링크: KISTEP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 비대면 시대, 비대면 의료 국내외 현황과 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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