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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항암 치료 –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항암 치료

    암환자의 항암 치료를 위해 1943년 첫 항암제가 개발된 후 수십 여년간 계속적으로 새로운 항암제가 개발되어 왔으며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항암제에는 공격 목표에 대한 선택성이 없어 단순히 빨리 자라는 세포를 공격하는데, 이때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 또한 손상을 입게 됩니다. 항암제의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여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고 정상 세포에는 해를 주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항암 치료가 바로 “표적 항암 치료” 입니다.

     

    표적 항암 치료 – 암을 표적해서 치료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

     

     

    표적 항암 치료
    kjpargeter on freepik / CC0

    비정상적인 세포 성장으로 인하여 유발되는 질병으로 양성 종양 (benign tumor)과 악성 종양 (malignant tumor)으로 구분됩니다. 양성 종양은 비교적 성장 속도가 느리며 전이되지 않는 반면, 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며 신체의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암’이라고 부르는 질병은 악성 종양을 말하며, 이 암을 화학적 약물로서 억제하는 치료법을 ‘항암 화학 치료’ 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정상 세포의 일부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난 후에 생기게 됩니다. 그 유전자의 변화로 인해서 암세포는 성장과 분열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등, 정상 세포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정상 세포에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유전자의 종류가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심지어는 같은 종류의 암이라 하더라도 어떤 유전자가 영향을 받았는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 암의 종류에 대한 암세포가 발달하는 과정이 연구되고 인간의 암세포의 유전정보를 보다 더욱 자세히 분석하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특정 암세포에 표적해서 그 세포의 신호를 차단할 수 있는 표적 치료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표적 약물은 암세포의 성장을 막을 수도 있고, 암세포가 자기 스스로를 파괴하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

    관련 링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 종양치료에 있어 분자표적약제의 개념 : 현재와 건강 

     

    표적 항암 치료 – 기존 항암 화학 치료와 비교해서 어떻게 다르나요? 

     

    DNA sequence, MIKI Yoshihito / CC BY 2.0

    무작위로 작용하기보다 암을 표적해서 작용한다.

    • 일반 항암 화학 치료는 정상 세포와 암세포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세포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로 인해 암세포 외에도 정상적인 세포들을 손상시키고 탈모, 메스꺼움, 피로와 같은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에 표적 항암 치료는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만 작용하도록 ‘표적 치료’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치료법에 하나의 암만 공략할 수 있다. 

    • 기존의 항암 화학 치료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가지 암의 종류를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표적 화학 요법은 특정한 유전자 표적 (예를 들어서 HER2 양성 유방암 또는 EGFR 변이 폐암 유전자)을 가진 암만 콕 집어서 전문적으로 그 암세포 한 종류에만 영향을 끼칩니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법이 조금 더 다양하다.

    • 기존의 항암제는 일반적으로 링거 형식으로 정맥을 통해 천천히 투여하는 방식이지만, 표적 항암 치료는 종류에 따라 주사로 맞거나 알약 형식으로 먹는 방법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관련 링크: 삼성서울병원 – 항암 맞춤 표적 치료

     

    표적 항암 치료의 전망

    지난 수십년간, 암을 연구하는 의사와 과학자들은 ‘과연 무엇 때문에 건강한 세포가 악화해서 종양으로 변하는지’ 에 대한 분자 단위의 프로세스와 그에 관련된 유전적 요소를 밝히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러한 노고 덕분에 기존의 항암 화학 치료에 비해 월등하게 뛰어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 ‘표적 항암 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 새로운 방식 덕분에 환자들의 생존률이 올라간다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성공적인 개발과 효능으로 비추어 보아 미래에는 표적 항암 치료가 암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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